(주)BUBAKEO / 2020.8.23 리더스경제 / 부바커 기사


-2020.8.23 리더스경제 / 부바커 기사-

http://leaders.asiae.co.kr/news/articleView.html?idxno=209860


㈜부바커/부산에서 자전거타기 한수진 대표 인터뷰
자전거 안전 교육·자전거 투어 진행하는 예비 사회적 기업
“부산에서 자전거 타기에 안전하고 편하고 즐거운 문화를 만들 것”



부산 영도 입구 부산관광기업지원센터 입주기업인 ‘㈜부바커/부산에서 자전거타기’는 부산에서 자전거를 타는데 불편한 

제한·장벽을 해소하려는 예비 사회적 기업이다. 

부산 시민들에게 자전거 안전교육을 진행하면서 국내와 외국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자전거투어를 진행하고 있다.



부바커는 부산 바이시클 컬쳐(Busan Bicycle Culture: 부산 자전거 문화)를 줄인 말로, 부산을 자전거타기 좋은 문화의 도시로 만들겠다는

 한수진(38) 대표의 포부가 담긴 이름이다. 부버커는 ‘부산에서 자전거타기’로 불리기도 한다.



지난 19일 영도 사무실에서 만난 한 대표는 부바커를 올 해 4월 1일 설립된 신생기업으로 소개했다.

그는 “2018년 3월부터 자전거 안전교육을 진행하게 됐는데 자전거가 단순한 취미활동을 넘어 교통수단이라는 것에 주목하게 됐다”며 

“그때부터 갖고 있던 차를 팔고 자전거를 이용해 이동하게 됐다”고 회사를 설립하게 된 배경을 이야기하기 시작했다.


그는 “자전거로 교통수단을 바꾸고 나니 몸도 건강해지고 교통 체증에 걸리지도 않아 좋았다”며 “자전거는 타고 다녀도 탄소배출을 하지 않아

환경에 기여했다는 뿌듯함을 느꼈다”고 말했다.



한 대표는 자전거가 ▲개인의 건강 ▲교통체증 문제 ▲온실가스 배출 감소의 해결책이라 깨닫고 “부산을 자전거 도시로 만들기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고민하다 사회적 기업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기업을 설립하기 전 ‘justride22(저스트라이드22)‘라는 시민단체의 대표로서 3년간 활동했다.

 그러나 자전거 문화 활성화를 위한 계몽운동의 한계를 느꼈다.

자전거를 교통수단으로 바꾸기 위해 자전거 전용길 조성과 같은 환경적인 부분을 바꿔야 하는데 계몽운동만 해서는 

이를 진행하기 어려웠기 때문이다. 

그는 정부·지자체의 도움을 받아 친환경 이동수단으로서 자전거문화를 정립하기 위해서는 기업으로서 정부 기관들의 협력을 이끌어내야겠다고 판단했다.



회사는 현재 ▲자전거 안전교육 ▲자전거 투어 등을 운영하고 있다. 어린이·취약계층·지역주민들을 중심으로 자전거를 다치지 않고 타기 위해

자전거 페달을 밟는 법 등의 기초부터 안전하게 잘 넘어지는 방법까지 자전거를 타는 기술을 가르치고 있다.

회사는 숙박 예약 플랫폼인 에어비앤비를 통해 자전거투어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외국인 관광객은

“부산의 골목 구석구석을 자전거로 다니니 색달랐다”고 소감을 밝혔다.

회사의 이러한 노력에 예비 사회적기업 육성팀으로부터 3000만원을 지원받았으며 부산관광공사가 운영하는

 부산광광기업지원센터에 입주기업으로 선정됐다.



한 대표는 부산이 지형적으로 산이 많기 때문에 자전거 이용이 어렵다는 점을 지적했다.

그는 “광역시 중에서 부산이 교통수단으로 자전거를 이용하는 자전거

운송수단 분담률 면에서 전국에서 최하위를 기록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한 대표는 “부산을 자전거 타기 좋은 도시로 만들고 싶다”며

“부산의 이미지인 ‘다이내믹 부산’을 에코와 결합한 ‘에코내믹 부산’으로 만들고 싶다” 고힘주어 말했다. 

그는 “부산이 친환경적인 사람중심의 지속가능한 도시로 나아가는데 자전거가 큰 역할을 할 것”이라 전망했다.


한수진(앞줄 오른쪽) 부바커 대표를 비롯한 회사 임직원들이 19일 영도에 위치한 부산관광기업지원센터 사무실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김윤지 기자


회사엔 5명의 인턴 사원들과 1명의 정규직 사원이 있다. 한 대표는 사원들을 소개하며 “이들 하나하나가 각자가 가진 역량이 뛰어난 인재다”며

“내 스스로가 일을 하며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며 느끼는 보람을 이들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부산의 청년들에게 일 할 기회를 제공하고 이들이 또 다른 사회적 기업가로 성장시켜 부산의 경제에 기여하고 싶다”고 앞으로의 목표를 밝혔다.

한 대표는 “부산에서 자전거를 타기에 안전하고 편하고 즐거운 문화를 만들 것”이라며 “부산 시민들이 자전거는 타러 가는 것이 아니라 타고 가는 것으로 인식할 때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출처 : 일간리더스경제신문(http://leaders.asiae.co.kr)


https://youtu.be/WqyApqqUD4Y